triggering before getting the image

just 155 - 예견, 기억

hyleidos 2013. 11. 4. 12:16







카메라는 참 재미난 도구다.

 

예견, 기억..

 

나의 사진 주제는 Triggering before getting the image이다.

 

세상에는 좋은 사진 작품들이 즐비하다.

 

즐거운 일이다.

 

그렇지만 혼돈이란 말들이 떠오르는 사진이 너무 많은 것도 현실.

 

자기가 촬영한 이미지에 대한 즐거움이 없다는 것, 이라는 생각이든다.

 

단언컨데뭐 이런 말들처럼.

 

앤셀 아담스란 사람이 좀 심오하게 다가 섰지만그건은 필름 사진시절에는

무척이나 고통 스러운 작업이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안셀 아담스의 헛소리는 흑백사진에서 제한된다.

 

Orgin

 

어려운 말이다

 

내가 보았던 그 소중했던 광경을 표현하는 그 방법

 

나의 환상을 그리는 도구가 아닌 그것을 보여 주고 싶었다.

 

평범했던 것을 사실대로 보는 눈

 

엄청나게 환상적인 장면을 있는 그대로 환상적으로 보여주는 눈.

 

 

환상을 그리고 평범함을 그리는 것과

그것을 있는 그대로 표현 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자기 스스로 그것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

 

제대로 알아야 하는 것이다.

 

내가 마주한 그 사태를 제대로 파악한다는 것은 불가능이다.

그리고 그것을 기억하고 다시 표현한다는 것도 불가능하다.

그것은 이미 확인 할 수 없다.

 

그 자리에서 셔터를 누르는 그 순간만이 살아있다.

하지만

셔터를 누르는 그 순간, 그 이전에 그 광경을 목격하는 그의 선입견,

도그마

그리고, 그앞에 멈춰선 순간

이미 그것은 기억이다.

 

ㅎㅎ

 

생각, 그 이전에 셔터누르기.

 

예견이란 말도 그냥 유희다.

 

 

아닐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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