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것, 그리고 살아 있는 것
유리창안의 유적들이나 입산금지, 문화재 보호 이런 것들과 부딧칠 때... 난 미칠 것 같은- 죽음을 느낀다, 가슴 깊숙한 곳이 갑갑해 진다. 살아 있는 것은 늘 만져지고, 그리고 닳고 닳아 늘 살아 있다, 꿈틀 거린다. 죽어 있는 사진을 만지지만, 살아 있는 그 순간의 시간, 과의 사랑이다. 그 것을 가두어 소유하려는 것은 부질없음이다. 죽은 것일까? 늘 살아 있는 것일까? 관념일까? 목격, 그것 일까? *** 사진의 문고리는 인도 다람살라(맥크로드 건즈)에 있는 티벳 임시 정부의 도서관(강의장)입구의 문고리다. 티벳의 절들을 다니면 살아 있다, 늘 쓰이고 있다. 오래된 북이며 나발이며... 모두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프랑스(놈) 님들은 그거 어떻게 빼돌릴까? 골몰하는 듯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