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a/rish kesh

maya060607: didgeridoo; rishkesh

hyleidos 2007. 1. 10. 03:15


웃짜이 호흡…
세 개의 반다…

  didgeridoo(디즐리두)라는 호주 아보리진의 원시 악기가 있는데
길다란 원통형 나무관이다. 흰개미 같은것이 뚫어 놓은 구멍으로 된 것이 귀하게 여겨 진단다.
여기 인도의 rishkesh 숲에서도 그런 재료가 있어서 쓸만한 디즐리두가 있는데,
후 5000루피야를부르는 바람에 항복했다, 흐흐

그 악기를 연주하는 데는 끝내는 circular breathing를 성공시켜야 한다.
circular breathing을 마스터하면 디즐리두의 40%는 이해한 것이리라.
하지만 그건 횡격막을 이용한 제대로 된 이해가 따라야 한다.

즉 악기를 연주하기 위해 입으로 '호'를 하는 동안 코로 '흡'을 함으로써 연주를 끊기게 하지
않는다. 한국에 kenny G가 내한 했을때 색소폰으로 그 시범을 보인적이 있다.
물론 색소폰 같은 악기로 circular breathing을 하기는 무척이나 쉽다.

처음에 난 디즐리두란 악기에 대해 이름 조차 잘 몰랐고 호주 악기 인지도 어떻게 부는지도 잘 몰랐다.

누군가 두고간 구멍뚫린 대나무통이 있어서,

틈날때면 그냥 불었던 것이다.

만약 그 악기 자체가 목표였다면 얼마나 답답하고 힘이 들었을 것인가?

하지만 난 끝내 circular breathing을 성공 시켰고 몇가지 다른 circular breathing법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악기의 연주, 역시 나만의 독특한 음색과 소리를 갖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언젠가 누군가에게 나의 디즐리두는 네팔리 디즐리두라고 한 적이 있다.

그때 난 뭔가를 깨닫는 데에는 어떤 정해진 방법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즉 기존의 방법들은 그의 깨달음을 방해한다는 사실도…
깨달음 없이 연주하는, 기술로써 뭔가에 인정받고자 한다는 웃기는 전제를 배제한 이야기다
깨달음은 자기가 즐거워야 하는 거지, 사이보그의 프로그램처럼
그냥 붙어 있어서는 곤란하다.

아쉬탕가 빈야사 요가에서는 웃짜이 호흡이란게 있다, 웃짜이 호흡 그 자체도 난이도가 있지만,
웃짜이 호흡과 세가지 반다와의 상관관계를 깨닫는데에는 막막함이 있다.

하지만 고요한 밤 적막속에서, 서서히 오가는 '호'와 '흡'속에서
누군가의 지껄임을 배제한 체
웃짜이호흡과 세가지 반다와 나는 살며시 손을 잡곤 한다.

한가지 힘든 점이 있다면 디즐리두를 불던 당시 그때는,
아픔과 눈물, 외로움이 그 막막함을 버틸 힘을 주었는데
지금은 침착함과 고요로 그것을 해나가야 하는 것이다.

밤마다 고요속에서 별들이 반짝인다, 나도 내일이면 죽게 될까?
내일이면 웃짜이와 반다가
도망가지 않게 될까?

그 즐거움이 내 몸을 언제쯤 감쌀까?  
이 고요한 밤 리쉬케쉬의 현자들은 무었을 보고 있을까…
대상없는 마음의 평화 속에 머물러 있을까?


breathing
n.
1         호흡; 한숨, 한 호흡. deep ∼ 심호흡.
2         <보통 a ∼> 한숨 돌리는 사이, 잠깐 동안; 휴지(休止)(pause). get a minute's ∼ 1분 동안[잠깐] 휴식하다.
3         입밖에 내기, 말. give ∼ to …을 입밖에 내다, 말하다.
4         (생명 등을) 불어넣기(inspiration); 열망(aspiration)<after ...>; 바람(longing)<for ...>.
5         (바람 등의) 산들거림, 미동.
6         [古典그문법] 어두의 모음에서 [h] 음의 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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