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a/maya '06

maya060905-Knockin' On Heaven's Door

hyleidos 2007. 1. 12. 15:56
지금 또 하나의 문을 열고 있다.
반쯤 열고 있는데 누군가 외치면 자칫 잊어 버릴 수 있기 때문에
온통 그 생각 뿐이다.
잊어 버리는 건 문제가 아니다.
자칫 지금 문고리를 쥐고서 문을 열고 있음을 잊었을 때
문을 열면 괜찮은데
문을 닫고 있음으로 착각해 문을 닫아 버리면?
결코 한번도 그 문을 열지 못할 것이 아닌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하지만 망설여서도 곤란 한 건가?
아니다… …

그래 지금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잊어버리고 난 후엔 문제가 심각해진다.
지금 잊지 않고 그것을 꼭 잡고서 문을 열어야 한다.
문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
열고 나서 그 안을 둘러 보고 나서 다시 문을 열고 다시 이 자리로 돌아 오는 것에 관한 생각은
문을 열고 나서 해야 한다. 이것이 진실이다.

문을 열려면 문고리를 잡고 있는 것을 잊어야 한다.
지금 만을 기억해야 한다, 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지금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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