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고 술 한 잔 생각도 간절하고, 사람도 만나고 싶은데,
차비도 소주 한 병 살 돈도, 그 값도 없고
담배는 주워 피우나?
그래도 그건 하지 않아야 하는데, confusion... ...
그래 그래 -이성원
그래 그래 가자 이 길 따라 가자
술렁대는 세상 눈을 반쯤 감고
가다 보면 행여 새벽 아침을 볼까
기다리는 마음 달래면서 가자
흔들 흔들대는 나뭇가지 끝에
둥근 보름달은 어쩐 일로 웃나
그래 그래 오늘 밤은 여기에서 너랑 같이 마음 풀고 놀아보자.
부는 바람을 따라 흩어지는 머리
그리운 내 님은 어디에 계실까?
끝이 없는 여행
마음 둘 곳을 찾아
그래 그래그래 가자
이 길 따라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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