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a/maya '08 86

maya160108 - 쭈쭈

주인이 룸비니에 다니러 가는 동안, 가서 밥주고 잘 있는지 확인해 보고 하는 일을 룸 메이트가 맡았다. 어제는 주전자도 깨고 쌀통을 헤집어 엎어 놓고 그랬단다. 걱정 걱정을 하더니만 오늘은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에게 쭈쭈를 맡겨 놓고 왔다. 고양이는 독립적인 냄새가 난다. 기대지 않는다. 길들여진 개는 주인에게 생존을 맡긴다. 충성심이라나? 쯧 먹이를 줘도 길러도 사랑해도,... 고양이와는 상관없다. 주인도 존재하지 않는다.

maya/maya '08 2008.01.17

maya020108 - 새벽산책

한달 여 정도를 이사문제로 이런 일 저런 일을 겪으며 해가 바뀌는 지도 몰랐다. 2007년의 마지막날 이사문제로 얽힌 모든일이 일순간에 해결되고 새해는 깊은 잠으로 마무리 되고 또 맞이하게 되었다. 새해 이틀째 새벽,... 컴컴한 어둠속, 집을 나서 산책을 하며 델리의 매캐한 공기와 다시 한번 악수를 나누었다. 올해는 이사 문제는 없었으면... ㅎ

maya/maya '08 2008.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