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587 무을 273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섭섭지는 말고 좀 섭섭한 듯하게 이별이라 그러나 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 생에서라도 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이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이게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이 아니라 한 두 철년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 서 정 주 - 2015. 8. 3. 무을 272 - 百鬼夜行(백귀야행) 百鬼夜行(백귀야행) 달밤을 한번 스윽 슥 거닐어 볼까나? 하얀 그림자가 되어 보일듯 어른거리는 너를 만나 볼까? 2015. 7. 28. 김천 1 - 감문 2015. 7. 14. 무을 271 2015. 7. 11. 무을 270 가을이면 병에 담아서 사람들 보내 줘야지 4년째 접어들면 보내줄수 있는 사람이 없을 듯 하다 옆에 가면 향이... 난다. 달작한 것이 새콤한 것이 냄새를 맡으면 목뒤로 취기가 타고 오르고... 하하 * 서너단지 정도 되던 몇좋류의 과일과 꽃잎, 버섯, 나무들이 이제 반단지가 되어, 여름을 맞으며 가을을 간다. 비를 타고 나를 감싸던 향이 ... 머리속까지 터져 오고. 2015. 7. 8. 무을 269 2015. 6. 6.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98 다음